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2024년 11월 2일, 장항선 신창-홍성 구간이 서해선, 평택선과 함께 동시 개통되어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잇는 철도 교통망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현황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총 연장 154.4km의 철도 노선입니다. 1930년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열차를 운행해왔으나, 단계적인 복선전철화를 통해 현대화되고 있습니다.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 복선전철화를 시작으로, 이번에 신창-홍성 구간 36.35km가 추가로 개통되었습니다.

운행 서비스 개선

복선전철화와 함께 운행 서비스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어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가 총 30회로 늘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남도 간 이동이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향후 개발 계획

장항선의 복선전철화는 계속됩니다. 2027년 말까지 홍성-대야(군산) 구간 82.28km가 추가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되어, 전북 익산에서 충청남도를 거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됩니다.

지역 발전 효과

복선전철화 사업은 단순한 철도 개량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서해안축 남북 종단 간선철도망과 연결되어 물동량 증가와 수송수요 증가에 따른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은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장항선이 현대화된 철도망으로 재탄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완성될 서해안 철도 교통망은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