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십자인대 파열 증상 자가진단

무릎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신가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후방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후방십자인대의 역할과 중요성

후방십자인대는 무릎 뒤쪽에 위치하며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이 인대는 정강이뼈가 허벅지뼈를 기준으로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95% 이상 기여하는 만큼, 손상 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의 주요 증상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진단을 놓치기 쉬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특이한 점은 3-4일간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점차 감소하고, 약 2주 후에는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미루기도 합니다.

자가진단 방법과 한계

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고 경위 확인: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대시보드 같은 단단한 물체에 부딪힌 경우(대시보드 손상), 혹은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진 경우
  2. 불안정성 체크: 무릎을 90도로 굽히고 앞뒤로 밀어볼 때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지 확인
  3. 부종과 통증: 무릎 뒤쪽 부분의 부종과 통증 확인

그러나 자가진단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전문의의 정밀한 신체검사와 MRI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치료 방법과 회복 과정

후방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는 파열 정도와 환자의 활동성, 나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부분 파열이나 완전 파열이어도 불안정성이 심하지 않은 경우, 활동성이 낮은 경우에 적용

    • RICE 요법(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
    • 무릎 보호를 위한 보조기 착용
    •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포함한 재활 프로그램
  2. 수술적 치료: 완전 파열로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후방동요 10mm 이상), 젊고 활동적인 사람, 스포츠 활동이 많은 경우에 권장

    •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재건술
    • 짧은 수술 시간(약 1시간)과 짧은 입원 기간(1주일 미만)

후방십자인대 단독 파열의 경우, 반드시 조기에 수술할 필요는 없으며 3-6개월간 보호와 재활 운동 후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치며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관절 연골 손상 및 퇴행성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